본문 바로가기
리뷰/소설

[판타지] 300년만에 돌아온 용사 리뷰

by 판무형 2023. 8. 3.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글로틴

 

 

- 소개글

세상을 구했던 용사가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어딘가 좀 이상하다.

 

 

- 줄거리

300년 전 마왕을 처치했던 용사 일행 중 하나인 쿠르서가 산골 마을에서 허언증 할아버지 취급을 받으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용사 파티의 멤버의 가문이 멸문 당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에반을 만나면서 조용한 생활이 끝나고 다시 세상으로 나왔다.

 

 

- 장점

색다른 용사

 

젊고 팔팔한 남자가 이세계에 와서 무쌍과 하렘을 찍는 것과는 달리, 이미 300년 전의 인물이 되어버린 용사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상당히 색달랐다. 초반부 주인공을 너무 허언증 환자 취급하는 주변 인물들만 아니라면 너무 이상하게 갑분싸 하는 전개도 없고 필력 또한 나쁘지 않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소설이었다.

 

 

- 단점

허무한 보스전

 

300년 동안 준비를 해왔고 여러 상황에서 주인공을 고전시켰던 라스트 보스가 마지막에는 생각보다 너무 허무하게 끝이 나 버린다.

 

 

너무 짧다

 

성검, 마계, 이계 등등 여러가지 풀어 놓으면 재밌을 법한 이야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외전 15화를 제외한다면 96화 정도로 엄청 빠르게 소설이 끝이 났다. 이야기 자체가 이상하게 끝난건 아니지만 조금 더 풀어놓아도 되는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것 없이 마치 출하당한 만화책마냥 빠르게 끝이나서 허무했다.

 

 

 

- 개인적인 생각

무쌍, 먼치킨, 하렘이 생각나는 용사가 아닌 허언증 할아버지라는 색다른 용사라는 점이 매력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나름 깔끔하게 끝이 나기는 했지만 너무 빨리 끝나 버렸다.

마치 코스 요리집에서 전채요리와 수프를 먹고 나름 맛있는 고기와 생선 요리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지막 디저트를 받은 느낌이랄까? 외전에서 이야기를 조금 더 푸는가 싶었지만 외전은 코스 요리집과는 전혀 상관 없는 편의점 컵라면과 같은 느낌으로 전혀 상관이 없는 후일담 같은거라 허무하고 아쉬웠다.

 

 

한줄평 :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줘도 됐는데 너무 빠르게 끝을 내버려서 아쉬운, 외전은 안봐도 되는 소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