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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무협] 천마는 조용히 살고싶다 리뷰

by 판무형 2023. 7. 5.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김강현

 

 

- 소개글

새로 얻은 삶을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은 천마의 이야기.

 

 

- 줄거리

부하들의 배신에 죽음을 당하는 천마는 죽기 직전 천마에게만 대대로 내려오는 무공인 중혼마공을 새로이 깨닫게 되고, 절맥의 병을 앓고 있는 금벽상단의 둘째 공자의 몸으로 전생을 하게 된다.

 

 

- 장점

 

나름 몰입감 있는 초반부

 

중혼마공이라는 영혼을 다루는 특이한 무공과 절맥을 앓고 있는 주인공의 새로운 몸을 통해서 과연 어떻게 치료를 해나갈지, 어떻게 조용히 살아갈 것인지, 영혼을 뽑아서 뭔가를 하는 등 여러가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덕분에 초반부는 꽤나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 단점

 

영력으로 인한 파워밸런스 붕괴

 

무협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내공이 아닌 영혼의 힘인 영력이라는 것 때문에 갈수록 무협 소설을 보는것인지 다른 소설을 보는지 알 수 없었다. 거기에 내공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힘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영력으로 인해 파워밸런스가 굉장히 이상했다.

 

 

먼치킨의 지루함

 

그 어떤 적이 등장하더라도 주인공이 나서서 꿇어라와 뺨 한대 때리기를 시전하면 모든게 정리가 된다. 이는 라스트 보스로 등장하는 적에게도 비슷하게 적용이 되며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 내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은 전혀 없었다.

 

 

원패턴

 

적의 근거지 발견, 이동하면서 부하들 수련, 부하들 수련 도와주면서 주인공이 나서서 뺨 때리고 영혼 뽑기 한번으로 정리.

이 내용으로 이야기가 계속 반복된다. 주변 인물들 또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존재감이 굉장히 떨어져서 어느새 소설 내에서 사라져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전개가 이어진다.

 

 

 

- 개인적인 생각

초반부는 영력이라는 것과 기루를 다님으로써 몸을 치료하는 특이함에 생각보다 몰입이 되는 소설이었다.

다만 조용히 살고싶다면서 여기저기 안끼는데 없는 행동이나 내공 따위는 개한테 줘도 될 정도의 영력 만능 주의, 거기에 부하들은 수련이고 주인공의 꿇어라와 뺨 때리기로 모든게 정리되는 원패턴 전개와 너무나도 사기적인 주인공의 능력에 먼치킨의 지루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거기에 별 의미도 없는 하렘과 같은 전개도 좋지 않았다고 본다.

 

 

한줄평 : 제목과 맞지 않는 내용에 더불어 먼치킨의 지루함을 너무 잘 보여주는 원패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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