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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현대판타지] 뱀이로소이다 리뷰

by 판무형 2022. 10. 17.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웅백

 

 

- 소개글

미궁과 몬스터. 그리고 그것을 처리하는 헌터.
21세기는 헌터들의 세상이다.

그런 세상 속에서 스무 살, 헌터가 되지 못한 하찮은 짐꾼 유준영.
그는 뱀이 되었다.

 

 

- 줄거리

각성을 하지 못해 짐꾼으로써 미궁에 드나들던 유준영, 어느 날 강력한 몬스터의 등장에 같이 미궁에 들어섰던 헌터들로부터 버림을 받아 죽음을 맞이 한다. 그러나 죽는 순간 헌터로써 각성을 한 그는 영혼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었고 옮겨진 곳은 바로 새끼 뱀이었다.

몬스터로써 성장을 위해, 자신을 버린 헌터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 장점

인외물

 

회빙환에서 벗어난 장르로 주인공이 몬스터인 작품이다. 물론 처음부터 몬스터인게 아닌 죽고 나서 뱀의 몸으로 영혼이 옮겨진게 전부이기는 하지만 몬스터가 주인공인게 꽤나 특이한 점이다.

 

용서 없는 사이다

 

죽여야 할 사람이 대의를 가지고 있든 없든 죽여야 할 상대는 거의 반드시 죽이는 편이다. 물론 개중에는 마음에 들었다고 세뇌를 하고 부하로 받아들이는 일도 있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자비 없는 행동이 사이다가 넘쳤다

 

- 단점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던 짠내나는 생존기와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극이 아니었다

 

소설의 극 초반부는 뭔가 힘겨워서 짠내 나는 생존기의 느낌이 있기는 했다만서도 조금 성장을 하고 난 뒤에 짠내는 거의 없는 편한 생활을 한다. 거기에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극과는 다르게 뭔가 굉장히 허무하게 복수를 끝내버려서 굉장히 실망했다.

 

인외물의 장점을 못살렸다

 

인화의 술이라고 하는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해지는 능력을 얻으면서 인외물로써의 장점이 없어졌다. 거기에 소설 내에 등장하는 지성이 있는 몬스터들을 인간으로 바꿔도 전혀 전개에 무리 없을 정도로 인간다운 몬스터들이었기에 몬스터가 주인공이라는 특별한 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분량을 늘리기 위해서인지 아무래도 좋은 혼잣말이 너무 많다

 

극초반부에는 분명 그렇게 잡설이 많지는 않았기에 괜찮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에 스노우와 설이라는 존재의 만남을 기점으로 아무래도 좋을 주인공의 혼잣말이 굉장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게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 개인적인 생각

초반부의 이야기만 읽고서 몬스터로써의 짠내나는 처절한 생존기에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극을 기대했지만.. 뭔가 좀 아니었다.

초반부는 짠내나기는 했지만 금방 성장을 해버렸고, 복수극 또한 물에 탄 콜라와 같이 굉장히 밍밍했다.

인간다운 몬스터들의 모습에 인외물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고 인간으로 변신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 장점은 완전히 없어져 버려서 그냥 몬스터가 주인공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양판소가 되어버렸다.

 

 

 

한줄평 : 인외물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그냥 양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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