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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무협] 천하무적 운가장 리뷰

by 판무형 2021. 6. 7.

출처 네이버 시리즈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운천룡

 

 

- 소개글

무림을 삼등분한 무림삼황이 한 사부에게 무공을 배웠다?
운천룡과 강호무림의 절대자들이 된 세 제자의 이야기.

사부님! 이제 저희가 모십니다! 바로 이곳 운가장(雲家莊)에서...

 

 

- 줄거리

무림을 삼기켜던 혈천교를 물리치고 무왕성을 세운 무황 담무광, 천승 무패 비무의 전설인 천검문의 문주 검황 무천명, 정파에 억압당하는 사파를 키워 연합을 만들어낸 구룡방의 주인 사황 용태성, 무림을 삼분한 지존들은 모두 같은 스승을 가지고 있었고 너무나도 강대한 힘을 가졌으나 세상사와 멀리 떨어져있던 그들의 스승 운천룡이 무림에 들어서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 장점

만담에 가까운 주인공과 그 제자들의 케미가 잘 돋보인다.

 

 

- 단점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다.

 

제자를 찾기 위해 세상으로 나온 주인공, 하지만 제자의 이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제자의 이름을 가지고 찾으려는 시도는 전혀 안했으며 제자가 무황성에 있다는것을 알고 무황성의 잡부로 들어가서 일을 하기까지 한다. 사람을 찾는 사람이 그 사람의 이름으로 수소문을 안한다는게 말이 된단 말인가?

 

그리고 이 소설은 먼치킨 소설의 단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주인공의 너무나도 강한 힘으로 인해서 이 소설에서는 아무런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그 어떤 적이 나타나도 거의 제자인 삼황의 선에서 정리가 가능했으며 소설의 중반쯤에서 주인공의 과거 친구이며 주인공과 비슷한 힘을 가진 라이벌이자 라스트 보스가 등장하지만 급전개로 인해서 라스트 보스의 위엄은 전혀 보여주지도 못한다.

 

그리고 스토리 또한 같은 패턴을 주구장창 반복하고 있었다.

 

1. 주인공 적대하는 세력의 등장

2. 주인공을 공격, 아니 근데 무림의 절대자 삼황이 여기에 있다고? 게다가 저 젊은 남자는 아버지? 사부????

3-1. 몇몇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감화되어 주군으로 모심

3-2. 몇몇 사람들은 주인공이나 삼황에게 주구장창 얻어 터지며 정신교육 당함

 

주인공을 만나는 사람마다 주인공에게 감화되어 주군으로 모시고 싶어한다. 삼황의 바로 아래이며 다음대의 무림의 절대자라는 칠왕십제는 물론이고, 의원, 암살자, 마교, 북해빙궁, 제갈세가의 천재, 관리, 황제까지 죄다 주인공과 친해지고 싶어했고 사람을 치료하는 능력으로 말을 안듣는 사람들은 줘패고 치료, 줘패고 치료, 가끔은 번개를 이용해서 구워주기까지 하며 정신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이게 끝이다. 계속해서 적대하는 세력들이 달라질 뿐으로 계속해서 같은 패턴으로 주구장창 반복된다. 게다가 이 원패턴으로 스토리를 더 만들기 위해서인지 운가장에 삼황이 있다, 절대로 적대시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는 제자, 가주들을 보면서 오히려 구라치지 말라고 화내면서 운가장에 쳐들어갔다가 실제 삼황을 보고 패닉에 빠지는 사람이 대다수란걸 보면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은 죄다 빡대가리가 아닌가 싶다.

 

게다가 무림의 절대자로 지내던 사람들이 아무리 스승이 그리웠다고 해도 모든것을 포기하고 스승의 곁에 붙어있고 싶어하며 최소 나이 70은 되는듯한 사람이 근엄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애교까지 부리고 있으니 무림의 절대자가 아닌 꼬리를 흔들며 헥헥 대고 있는 강아지를 보는듯해서 솔직히 많이 거슬렸다.

 

 

- 개인적인 생각

간단하게 말하면 별로였던 소설이다.

 

 

 

한줄평 : 주인공과 제자들의 케미를 제외하곤 별거 없는 먼치킨에 원패턴인 용두사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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