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칼튼90
- 소개글
세상이 망해도 공장은 멈출 수 없다.
돈에 눈이 먼 싸장님의 활약.
죽는 것도 허락맡고 죽어라!
[아포칼립스] [변덕쟁이] [츤데레] [재벌] [심시티]
- 줄거리
혼자서 돈을 좋아하는 악덕 사장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도 사원을 아끼며 중소기업 사장을 운영하고 있던 주인공, 갑자기 세상이 아포칼립스로 변하게 되고 변해버린 세상에서 새로이 회사를 세워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 장점
츤레데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장님과 그 착각물의 전형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직원들의 개그가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할당제가 아닌 능력만 보고 사람을 뽑아야 한다던지,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면허 시험의 강화, 유투브에서 나오는 스킵이 불가능한 광고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나오는 등 적절한 사회 비판들이 다시 한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 단점
일반적인 생존 아포칼립스라고는 할 수 없는 아포칼립스의 색이 연하다 못해 맹물에 가까운 소설
아포칼립스를 생각하면 무언가로 인해 인류가 반쯤 멸망된 세상을 연상 할 수 있으며 망해버린 세상에서 생존을 위한 노력, 사람들과의 암투, 괴물들과의 처절한 전투 등을 연상할 수 있지만 이 소설에서의 아포칼립스는 솔직히 그런 부분은 거의 없었다.
생존을 위한 노력? 솔직히 주인공 측면에선 전혀 보이지 않았다. 좀비가 나타난것을 보고 스킬을 이용해 좀비퇴치제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 사원들을 불러서 물건을 생산한 후 경매장을 통해서 판매를 하며 소설이 시작되었고 그 후의 이야기도 거의 같았다.
기준이 전혀 없는 주인공의 스킬의 레벨업 타이밍과 함께 얻는 보상은 항상 보상을 얻고 조금 있으면 보상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예를 들어 갑자기 레벨업 보상으로 신체능력이 증가한 주인공에게 덤벼드는 강도, 저주 무효화 아티팩트가 보상으로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걸려오는 치매 저주, 방어 아티팩트를 얻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는 대형 공격 마법, 가끔 등장하는 적대적 세력에겐 얼마 전 새로이 만든 신무기를 활용해서 처리를 하는 등 여타 아포칼립스 소설과는 달리 주인공에게 전혀 위기감이 없었다.
게다가 작가에게 경제관념이라는것이 전혀 없는듯했다.
하루 경매장 수수료 이익이 5천만원인데 그 경매장을 20억원에 구매 가능하도록 설정을 했다던지, 중국의 경매장 구매 비용이 30억, 그런데 지금까지 쌓인 경매장 수수료가 40억에 악덕 판매자의 계좌가 쌓아놓은 금액이 50억원이라서 30억원에 구매한 후 90억원을 꿀꺽 했다던지, 다른 그 누구도 못하는 다른나라의 경매장에 접속을 위한 조건도 전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주인공만은 접속이 가능하다.
거기에 스킬을 얻어서 능력을 얻은 부하가 갑자기 듣도 보도 못했던 판타지의 기사 수련법이라는것을 다른 직원들에게 전달을 해준다던지,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충성도가 올라가는 말도 안되는 아이템이라던지. 아포칼립스라는 이름만 가져다 붙인 그냥 먼치킨 소설었으며 어째서 이 아포칼립스가 시작이 되었는지, 어쩌다가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지 또한 전혀 나오지 않았다.
- 개인적인 생각
만약에 소설의 개연성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비추천하는 소설이다.
하지만 개그에 중점을 둔 소설이기에 개연성 그런거 다 집어치우고 그냥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읽기에는 상당히 괜찮았다.
한줄평 : 머리를 비우면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아포칼립스는 기대하면 안되는 가벼운 개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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