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소설

[퓨전판타지] 삼국지 소환전쟁 리뷰

by 판무형 2022. 9. 6.

 

※ 영상을 시청하셔도 되고 하단에 있는 글을 읽으셔도 됩니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독수리3호

 

 

- 소개글

회귀한 사람들의 표적이 된 회귀하지 못한 자.

모든 것이 낯선 그에게 접근하는 수많은 사람들.

 

 

- 줄거리

아픈 어머니를 모시며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던 이정후, 어느 날 삼국지의 조운 자룡의 카드를 줍는다. 그 다음날 예고도 없이 갑자기 나타난 황건적에게 죽임을 당할 뻔 하지만 카드로 부터 조운 자룡이 나타나서 그를 구해준다. 그 후 미래에서 회귀를 했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어떤 상황인지 대략적으로 알게 되고, 조운 자룡과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 장점

삼국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익숙하다

 

삼국지 책을 읽었거나 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아는 장수들이 나오기에 꽤나 흥미를 끌고 장수별로 특색을 잘 살리고 있다. 예를 들어 여포의 경우 인중여포라는 스킬로 자동으로 주변 인물들의 능력치를 하락시키는 스킬이 있고 조조는 자신의 정예병인 호표기를 2명까지 소환 할 수 있으며 주유는 화계진이라는 스킬로 광역 공격이 가능하기도 하며 전투에 관한 묘사 또한 나쁘지는 않았다.

 

고구마가 적은 사이다

 

회귀를 하지 않은 주인공은 소설의 초반에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금세 적응을 하고 회귀자들도 따라 오지 못하게 앞서나가거나 황건적인 난무하는 새로운 사회에 완전히 적응을 해서 적들에게는 용서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 단점

무능한 회귀자들

 

주인공을 제외하고 장각을 잡으려던 미래를 경험한 사람들이 있다. 물론 회귀를 한 것이 여럿이기는 하지만 미래의 정보나 어떤 장수, 어떤 식의 육성이 유리하단것을 알 것임에도 불구하고도 주인공을 보고 경악하는게 전부일 정도로 회귀자로써 굉장히 무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맞지 않는 파워밸런스

 

무장의 능력을 2배로 올리는 비기가 있다. 그런데 황건적과 무장들이 전 세계에 나타났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비기는 한국, 중국, 일본에만 풀렸고 등장하는 무장들의 수준도 굉장히 심하게 차이난다. 한중일이 여포, 관우, 조운, 감녕, 제갈공명과 같은 인물들이 있는데 반해 러시아의 대표는 공손찬, 베트남의 대표는 맹획으로 심각하게 수준차이가 나는 파워밸런스였다.

 

그리고 조운, 여포, 감녕과 같은 무력형 무장이 아닌 사마의나 공명같은 지력형 무장의 경우는 버프나 디퍼브나 진을 설치하는게 거의 전부이며 주유 정도가 광역 공격이 가능하지만 무력형 무장에 비교해서 굉장히 무능하게 보였다. 조금 더 지력형 무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지 않았을까

 

이상한 떡밥 풀이

 

왜 이런 세상이 되었는지, 장각을 잡기 전 왜 사람들이 회귀를 했는지가 소설의 마지막에 나오기는 한다. 황건적이 나오고 장수를 불러내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관해서는 삼국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뜬금 없는 내용이 나왔고 마무리도 오픈 결말인지라 너무 허무하고 어이가 없었다.

 

 

- 개인적인 생각

나름 삼국지의 장수들의 특색을 잘 살린 소설이었다. 삼국지 책도 읽어본적 있고 게임도 몇번 플레이 해 본적이 있기에 나쁘지 않았다. 다만 버프 셔틀이나 다름 없는 지력형 무장의 신세나 전 세계에서 일어났다고 해놓고 한중일에 중요한게 죄다 몰려 있는 것. 그리고 마무리가 너무 허접한 부분이 아쉬웠다.

 

 

한줄평 : 장수들의 밸런스가 맞지 않고 용두사미이기는 하나 삼국지를 좋아하면 한번쯤은 봐도 될 작품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