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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판타지] 천재 흑마법사 리뷰

by 판무형 2022. 8. 20.

 

※ 영상을 시청하셔도 되고 하단에 있는 글을 읽으셔도 됩니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연재

2022년 8월 18일 기준 393화가 최신화

 

 

- 작가

노란커피

 

 

- 소개글

마법과 산업의 시대.
한 이름 없는 광산 마을.
그곳에 한 천재가 있었다.

 

 

- 줄거리

광산 노예로 일하던 자신의 감정은 결여되어 있으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은 잘 꿰뚫어 보던 올리버, 흑마법에 재능이 있는 아이를 찾던 흑마법사 조셉의 손에 주워져 흑마법사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흑마법을 잘 알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있던 올리버는 몇몇 사람들에게서 처음 보는 아름다운 빛을 보게 되고, 이 빛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생활을 시작한다.

 

 

- 장점

참신하면서도 잘 짜여진 소재들

 

이 소설에서 나오는 흑마법사는 마력이 아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생명력을 이용한다. 거기에 여러 계파로 분류되어 있는 흑마법사, 마탑의 마법사, 성기사, 드루이드, 세계수, 아카이브 등 상당히 방대한 배경 설정을 지니고 있고 스토리가 진행 될 수록 풀리거나 보이는 떡밥들도 적절하기에 손을 놓기 어렵게 만든다.

 

입체적인 등장인물들

 

올리버를 신으로 추대하는 마리,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중개자 포레스트, 종교의 이상과 현실에 고통받는 성기사 요안나 등 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전부 자신의 과거를 가지고 있고 굉장히 입체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상식과 감정이 없는 주인공이기에 일어나는 재미있는 상황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당연한 상식이 주인공에게는 결여되어있다. 그렇기에 다른 인물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 잘못 이해를 하거나 분위기를 이해 못하고 하면 안되는 발언을 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무지에서 나오는 순수한 광기를 보는게 상당히 재미있으며 조금씩 상식을 배워나가며 성장하는 올리버의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좋았다.

 

 

- 단점

감정이 없는 주인공이기에 무언가 밋밋하게 느껴지는 전개

 

긴장감이 없는 내용만 있는 소설은 분명 아니다. 해결사 일을 하면서 흑마법사, 마법사, 드루이드, 성기사 등 수 많은 적들과 싸우고 크나큰 위기도 맞이한다. 그러나 올리버에게 감정이 결여되어있기에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도 아.. 이거 큰일인데 정도가 전부여서 소설을 읽음으로써 느껴지는 것도 무언가 밋밋했다.

 

목적이 없다

 

이 소설의 주인공에게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신을 죽인다던지, 회귀 전 자신을 죽인 원수를 찾아 죽인다던지 하는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목적이 없다. 그저 아름다운 빛이란 것을 원할 뿐, 이를 위해 노력을 하고 찾는다기 보다는 그냥 주어지는 일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뿐이기에 잘 헤쳐나가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저 상황에 휘둘릴 뿐이었다.

 

 

- 개인적인 생각

지금까지 여러 소설들을 보았지만 상식과 감정이 없는 주인공은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신선했고 이러한 주인공이 보이는 악의 없는 순수한 광기, 그리고 상식이 없던 주인공이 상식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모습들, 그리고 상당히 짜임새있고 방대한 세계관과 입체적인 등장인물 등등 여러모로 굉장히 좋았다.

주인공의 성향이 호불호가 갈릴것이라고 예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보고있다.

 

 

한줄평 : 상식과 감정이 없는 주인공의 성향이 거슬리지만 않는다면 상당히 재밌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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