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소설

[아포칼립스] 내게 종말은 게임이다 리뷰

by 판무형 2022. 8. 25.

 

※ 영상을 시청하셔도 되고 하단에 있는 글을 읽으셔도 됩니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최우진

 

 

- 소개글

종말 게임이 시작됐다.

무대는 현실.
플레이어에 배정된 건 얼마 전까지 백수처럼 살았던 게임 스트리머, 고천수.

클리어하지 못하면 진짜로 멸망해버리는 세계 속에서, 이 남자의 방송은 두려움을 모르고 계속된다.

 

 

- 줄거리

시청자가 단 1명 뿐인 방구석 게임 스트리머 고천수, 그 단 한명의 시청자로 인해서 게임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종말을 클리어 할 플레이어로 선택을 받게 되었다. 뜬금없는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차근차근 게임을 클리어 하기 위한 고천수의 여정이 시작된다.

 

 

- 장점

나름 사이다

 

개연성 부족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시청자 1명뿐인 방구석 게임 스트리머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거침 없는 행보를 보인다. 버릴 것은 버리고 고민은 하지만 주저 하지 않는 행동 때문에 고구마 없는 나름 시원시원한 행보가 좋았다.

 

다채로운 스테이지

 

여러가지 상황들이 주어지며 주인공이 한 곳에 있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 덕분에 초등학교, 기차역, 비행기, 공항, 배, 탑 등등 상당히 다양한 곳에서 주인공이 생존을 위한 노력을 하기에 쉽게 질리지 않았다.

 

 

- 단점

불친절한 내용

 

후반부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재난 상황과 몬스터에 대해 별 다른 설명 없이 주인공 고천수가 알고 있는 게임 지식으로 해결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별다른 설명은 없다. 초반부의 좀비나 몬스터는 워낙 익숙한 소재라서 상관 없다만서도 후반부에 등장하는건 솔직히 뭐가 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실제로 있는 게임을 참조한 것인지아니면 작가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다.

 

매운맛인척 하는 순한맛

 

아포칼립스 특유의 절망적인 위기 상황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인공의 스킬이나 보급품이나 후원, 특별한 능력을 지닌 개와 같은게 등장해서 아포칼립스 생존의 매운맛이 아닌 상당히 순한 맛의 생존 게임이 되었다. 특히나 소설의 후반부, 시청자의 후원이 없으면 안되는 상황조차 등장하기에 이에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개연성 부족

 

게임의 형태로 시작되는 종말을 극복하는 것이 이 소설의 내용이다. 한참 소설을 읽고 있는 당시에도 그랬지만 소설 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동 원리가 전혀 개연성이 없는 부분이 많았다. 거기에 주인공을 좋아하고 후원하는 시청자 또한 무슨 떡밥이 있으니 이렇게까지 좋아라 하는거겠지? 하고 글을 읽었건만 마지막까지 그런 이유 따위는 없었다.

 

 

 

- 개인적인 생각

극 초반부, 웹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황 묘사나 개연성 등등 여러가지가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보면 나름 생존물의 느낌을 잘 표현을 했다. 다만 게임이라고는 해도 시청자들의 후원에 목숨이 달려있다던지, 플레이어랍시고 스킬이나 아이템을 가지는것은 매운맛인척 하는 순한맛으로 아포칼립스 생존의 재미를 반감시켰다. 시원시원한 주인공 고천수의 행보가 나쁘지는 않았다만 소설의 전체적인 설정이나 개연성도 부족해 상당히 아쉬운 작품이었다.

 

 

 

한줄평 : 여러가지 아쉬운 매운맛인척 하는 순한맛 아포칼립스 생존 소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