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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무협] 신마 연비강 리뷰

by 판무형 2022. 1. 5.

 

※ 영상을 시청하셔도 되고 하단에 있는 글을 읽으셔도 됩니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들마루

 

 

- 소개글

전쟁터에서 악마라 불리며 경외를 받던 연비강
그가 다시 강호로 돌아왔다

『신마 연비강』

이빨을 보이는 자는 살려 보내지 않는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자는 입을 베어 버리겠다
은혜는 열 배, 원수는 백 배로!

‘천천히, 아주 고통스럽게 너의 목을 따 주마.’
 
천하제일인이 되어 아버지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빼앗긴 것들을 자신의 손으로 되찾기 위해
눈앞에 거슬리는 모든 자를 치울지니!

누구도, 감히 그의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리라!

 

 

- 줄거리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어린 연비강은 신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독고일을 따라다니며 간단한 무리를 익힌다. 그 후 서장의 전쟁터에서 무공을 익혀나가다 복수를 위해 중원으로 돌아온다.

 

 

- 장점

용서가 없는 주인공의 성격

 

주인공 연비강이 보이는 행보는 어중간하지가 않다. 물론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무식하다고도 해도 좋을 만큼 무리를 하는데 이는 고구마 수십개를 먹이는 다른 소설과는 다른 사이다가 있다.

 

 

- 단점

주변인물들에 대한 내용이 너무 많아진다

 

글의 중반부로 갈수록 주인공 연비강에 대한 이야기는 줄어들고 독고일의 제자인 시천세나 4명의 사형제뿐만 아니라 사련, 무림맹, 연가, 하오문 등등 글의 초중반부와는 다르게 다른 인물들에 관한 서술이 너무 많이 나오고 중반부부터 주인공의 비중은 솔직히 거의 없는 편이다

 

주인공의 무대뽀와 주변 환경에 너무 의존된 행보

 

용서가 없는 모습을 장점이라고 적기는 했지만 전쟁터나 다름 없는 싸움, 끼어들면 죽을 확률이 엄청나게 높지만 굳이 끼어들지 않아도 되는 싸움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끼어든다. 그리고 살아나는것은 운이 따라주거나 그냥 주인공을 죽이려던 사람의 자비에 의해서 살아날 뿐, 주인공의 역량으로 무언가 헤쳐나가는것은 보이지 않는다.

 

글의 후반부의 힘이 굉장히 떨어진다

 

주인공 연비강 위주의 글에서 주변 인물들의 서술이 많아짐으로써 글을 이끌어나가는 힘이 굉장히 떨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스토리 또한 글의 후반부에 흐지부지해지는 부분이 많은데 주인공과 시천세의 싸움도 치열하다기 보다는 잡기 하나 배운걸로 대충 끝나며 떡밥으로 뿌려놓았던 담노의 첫째 제자가 배신한다는것도 결국 회수되지는 않으며 이모인 약철림 또한 죽이겠다고 해놓고 결국은 흐지부지 넘어간다

 

무협 소설이지만 무공에 대한 서술이 너무 허접하다

 

허접하다는 말 이외에 따로 뭐라 설명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기에 별거 없이 그냥 바로 목을 따버리거나 강기를 쏘아내는게 초반 주인공의 전투의 전부이다. 그 후 고수들의 싸움은 분신술을 써서 약한 사람은 분신을 찌르고, 강한 사람은 본체를 찌르는게 전부인 싸움을 할 뿐으로 이 소설에서 무공이라는건 전혀 볼수가 없었다.

 

 

- 개인적인 생각

자비가 없는 주인공,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극을 생각을 했지만 솔직히 많이 실망한 소설이었다.

초반부는 그럭저럭 읽을만 했지만 중반부부터 글의 힘이 많이 빠지며 후반부는 솔직히 그냥 재미가 없었다.

독고일이라는 개연성 없는 존재 또한 상당히 거슬렸고 갈수록 연비강이 정말 이 소설의 주인공인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소설

 

 

한줄평 : 용두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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