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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무협] 절대 검감(絶對 劍感) 리뷰

by 판무형 2021. 8. 16.

 

※ 영상을 시청하셔도 되고 하단에 있는 글을 읽으셔도 됩니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한중월야

 

 

- 소개글

혈교에 납치되어 첩자로 살아보니 깨달았다.
가문에서 쓰레기라고 버림받았던 시절만도 못하다는 사실을.

 

 

- 줄거리

혈교에게 납치를 당해서 첩자 생활을 했던 소운휘, 밀실에서 검선비록을 발견했지만 금방 살인멸구를 당하게 되었으나 검선의 힘으로 과거로 회귀를 하게 되고 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채 다시 생을 살아간다.

 

 

- 장점

고구마 전개가 없이 시원시원하다

 

한중월야 작가의 특징이랄까? 절대 검감과 무무 무적을 제외한 작품은 아직 보지 않았지만 고구마적인 전개가 거의 없다. 막힘없이 시원시원한 전개 덕분에 글에 관한 몰입도가 많이 높은 편이다.

 

출생의 비밀을 비롯한 막장드라마와 같은 전개

 

막장드라마와 같은 전개로써 글의 스토리 자체가 엄청나게 재미있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글의 마지막에 '사실 나는 너의 친부가 아니다'와 같은 막장 전개가 나와버리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욕이 나오지만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나갈까? 하는 생각에 바로 다음화를 구매하게 되어버리고 글이 술술 읽힌다.

 

주인공과 검들과의 케미

 

소담검이 주인공이 하는 행동에 딴지를 거는것과 남천철검이 전 주인과 주인공을 비교하면서 얘기하는 부분을 포함해 소소한 재미가 있다.

 

 

- 단점

무협 소설에서 선협 소설로 바뀐다.

 

이야기를 계속 길게 끌어가기 위해서일까? 소설의 후반부부터 검선이라는 사람이 무협인이 아닌 실제로 신선과 같은 존재였고 그 신선과 같은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점점 무협이라는 장르에서 선협이라는 장르로 바뀌어 간다. 그래서 글의 후반부는 무협과 선협의 짬뽕으로 인해 글이 굉장히 어중간해진다.

 

중후반부에 힘이 많이 빠진다.

 

이미 출생의 비밀을 비롯한 막장드라마와 같은 전개를 이용했고 또 다시 이용하기 힘들기 때문일까, 이 소설의 장점으로 뽑았던 부분은 글의 중후반부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딴지를 걸던 검들 또한 많이 조용해져서 개그 포인트도 많이 줄어든다.

 

최종 보스가 너무 뜬금없다.

 

금안의 남자를 비롯해서 최종 보스가 될만한 인물의 떡밥이 소설의 초반부에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최종 보스라고 생각했던 인물과는 금방 이야기가 끝나고, 지금까지의 쭉 이어지던 스토리와는 별로 상관없는 최종 보스가 등장하면서 뭔가 전혀 다른 소설을 읽고 있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 개인적인 생각

막장드라마와 같은 전개 덕분에 많이 가벼운 소설로 진중한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불호가 될 거라고 본다. 하지만 가볍게 읽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재밌을 소설이며 글의 초반부는 이러한 전개 덕분에 글이 술술 읽히며 많은 힘을 받았다.

 

하지만 막장드라마와 같은 전개가 끝난 후 부터는 꽤나 힘이 많이 빠진다. 게다가 검선이라는 존재에서 부터 신선이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가벼운 막장 무협 소설로써 인기를 끌었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선협물을 버무리는건 억지로 이야기를 끌고 가려고 집어 넣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줄평 : 중후반부가 많이 아쉽지만 아주 가볍에 읽기에는 괜찮은 막장 무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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