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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무협] 무무 무적(武無 無敵) 리뷰

by 판무형 2021. 7. 31.

 

※ 영상을 시청하셔도 되고 하단에 있는 글을 읽으셔도 됩니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한중월야

 

 

- 소개글

이건 정말 무(武)가 맞는 걸까?
가볍게 넘기기엔 그것은 너무도 압도적인 힘이었다.

 

 

- 줄거리

사파의 천하를 만들던 웅패회의 수장 패혈무신이 사대종사라 불리는 4명의 고수에게 패배를 한 뒤 정파의 시대가 도래했고 후대를 위해 창천무학관이라는 학관을 설립했다.

 

절벽에서부터 떨어지던 아기를 구한 도인은 귀양살이 중이던 관리에게 아기를 맡겼고, 17년 후 관리의 유배가 끝남과 동시에 성장한 아이는 창천무학관에 입관하게 된다.

 

 

- 장점

주인공의 극강의 힘으로 이야기를 질질 끄는것 없이 호쾌하게 끝을 낸다.

 

무공이 전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몸을 자랑하는 헬창인 주인공, 산속에서만 자라서 순진하게 보이지만 적에게는 가차없는 모습으로 그 덕분에 적들이 불쌍하다고 생각될 만큼 호쾌하게 부숴버린다. 

 

 

- 단점

옛 일본 라이트 노벨의 느낌이 조금은 많이 났다.

 

학원물, 착각물, 먼치킨, 여자들의 대쉬, 정신적인 심영인 주인공.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창 나오던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 주로 채용하던 클리셰들이었고 이제는 뻔해진 클리셰들에 무협이 배경이었기 때문에 글이 생각보다 많이 뻔하게 느껴졌다.

 

주인공의 힘으로 모든것을 해결해버리는 원패턴적인 전개

 

내공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는 문을 힘으로 뜯어내거나 경공을 쓰진 못하지만 엄청난 각력으로 연못을 뛰어넘거나 엄청난 근육으로 인해 도검이 통하지 않는 몸과 힘이면 다 된다고 말하는 주인공의 행동은 글의 초반에는 많이 신선하게 느껴지겠지만 소설의 마지막까지 비슷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기에 너무 원패턴적인 전개였다.

 

조금은 작위적인 느낌의 주인공의 친모의 생존

 

소설의 극후반에 등장하지만 사대종사중 한명이 주인공을 절벽 아래로 던진것을 갑자기 후회하고 주인공의 친모를 데리고 도망친다. 지금까지 웅패회와 많은 싸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갓난아기를 절벽 아래로 던졌다고 갑자기 후회한다는것이 상당히 작위적으로 느껴졌고 이는 억지로 해피엔딩을 만들려는듯이 보였다.

 

결국 무공은 필요 없었다

 

근육이 모든것을 해결하기는 해도 무협소설이기에 주인공은 분명히 호흡법을 익히고 단전을 생성했다. 이를 통해서 주인공이 무공을 사용하는 이야기가 분명히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소설의 끝까지 무공을 쓰는 주인공은 전혀 없었으며 너무 오버파워의 주인공 때문에 이야기에 긴장감이 전혀 없었는 먼치킨 소설의 단점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 개인적인 생각

무공따위는 필요도 없이 극강의 힘만으로 모든것을 해결해버리는 주인공을 보니 마슐이라고 하는 일본의 만화가 생각이 났고 상당부분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산속에서만 자란 주인공, 학원으로 들어가는 것, 극강의 힘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헬창, 순진해 보이면서도 적에게는 가차 없는 부분까지.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만화를 보고 작가가 소설을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줄평 : 시작은 신선했지만 힘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반복되는 원패턴으로 식상해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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