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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마공서] 좀비가 힘을 숨김 하차

by 판무형 2021. 7. 24.

출처 카카오 페이지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동은

 

 

- 소개글

이유도 모르고 죽임을 당한 레오팔드 백작가 막내 엘렌.
깨어나 보니 좀비로 되살아났다!

"엄마, 아빠! 반드시 인간이 돼서 돌아오겠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계속된 진화!

신화가 된 파란만장 엘렌의 일대기.

 

 

- 줄거리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고 죽임을 당한 엘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좀비로 살아나게 되었고, 흑마법사에게서 성형술을 배우고 난 뒤 좀비라는것을 숨기고 활약을 하는 이야기이다.

 

 

- 개인적인 생각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질 정도로 모순과 오류가 너무 너무 너무 심한 소설이다.

 

소설의 오류는 처음부터이다.

좀비로 되살아난 주인공이 헉헉 대며 숨을 거칠게 내쉰다고 한다. 물론 이 세상의 좀비는 숨을 쉴 수도 있으니 그냥 넘어가자.

그 후 술집으로 가서 술을 마시려는 주인공을 보고 말하는 좀비는 처음 본다면서 잡아서 팔면서 비싸게 팔릴거라고 말하는 용병들, 그러면서 주인공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더니 좀비가 된지 얼마 안 된 사람은 다들 저렇다는 식으로 납득을 해버린다.

 

게다가 더욱 황당한것은 좀비를 죽이기 위해 나타난 기사가 좀비를 죽이지도 않은 채 감옥에 집어 넣어 버리고, 감옥에 갇혀서는 흑마법사를 스승으로 두게 되어 마나가 필요 없다고 하는 흑마법인 성형술을 익히게 된다. 그런데 분명 마나가 필요 없다고 해놓고선 나중엔 마나를 거의 쓰지 않는다고 얘기를 한다.

 

게다가 수정체가 괴사하는 병에 걸린 귀족 영애를 만나고, 이를 치료하는것이 최고 난이도를 가진 성형술인 라식법이라고 말하고 바로 아래에서는 굉장히 쉬운 성형술 중에 하나라고 한다. 대체 어렵다는건지 쉽다는건지.. 게다가 수정체가 괴사되는데 라식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게 말이야 방구야?

 

게다가 눈을 고친거 하나만으로 귀족 영애 자매가 뜬금없이 무릎을 꿇고 사부로 모시게 해달라고 한다던가, 본격적으로 눈을 고치는 의원 생활을 시작한 주인공 본인도 원래는 귀족 자녀로써 술 마시고 흥청망청 놀면서 귀족적인 생활을 해놓고 갑자기 평민을 위하는척 하며 먼저 온 순서대로 진료를 한다고 한다고 한다.

 

게다가 분명 판타지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도 무공이나 보법의 정석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거나, 주인공의 스승이 미용을 위해 만들어낸 물품인 주사기라는 것을 팔에 꼽고 있는것을 본 제자들이 마약을 한다고 소리를 친다던지.. 분명 제자들은 주사기를 처음 볼텐데 뭘 어떻게 알고 마약을 한다고 소리를 친다는 것인가?

 

겨우 25화까지 꾸역꾸역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더 적고는 싶지만 아직 적지 않은 모순이 넘쳐나는 그야말로 마공서라는 말이 어울리는 역하고 역한 소설이었다.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본 느낌으로는 중학생이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하루하루 대충 써내려간 소설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소설은 작가를 욕하는게 아니라 카카오 페이지를 욕하는게 맞다고 본다. 카카오 페이지는 소설을 검수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건가? 카카오 페이지에 글만 올리면 그냥 유료 연재가 가능한건가? 이런 소설을 편당 100원에 파는건 양아치...

대체 뭐하는건지는 모르겠으니 그냥 무료 쿠폰이나 더 뿌렸으면 한다.

 

 

 

한줄평 : 카카오 페이지 일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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