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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스포츠] 역대급 테니스 천재가 되었다 리뷰

by 판무형 2021. 6. 29.

출처 문피아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작가

소는음메

 

 

- 소개글

부상으로 밑바닥까지 떨어진 천재 테니스 선수 이지혁. 악마의 힘으로 고등학생 시절로 회귀한다.

 

 

- 줄거리

부상으로 밑바닥 까지 떨어졌던 테니스 선수 이지혁, 어느날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서 고등학교를 입학하던 시절로 회귀하게 되었고 악마가 준 스텟창을 이용해 역대급 테니스 천재의 생활을 시작한다.

 

 

- 장점

테니스 소설 답게 테니스에 상당히 충실하다. 덕분에 테니스에 대한 지식이 늘었다.

 

이 소설을 통해서 테니스에 하드, 클레이, 잔디라는 3가지 종류의 코트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4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으며 그랜드 슬램이라는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빅3라고 실제로 존재하는 테니스 레전드 선수들이 등장하기도 하며 테니스 경기에 대한 묘사가 상당하다. 그래서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라고 본다.

 

 

- 단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은 소설이다.

 

악마와 계약을 할 때는 분명 다시 테니스를 한다라는 내용밖에 없었는데 계약을 하자 뜬금없이 고등학교 입학 시절로 회귀를 시키고 서비스로 스텟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까지 쥐어준다.

 

그리고 이 스텟을 조절하는 능력 때문에 소설의 재미가 상당히 반감하는데 주인공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와 경기를 할 때면 어김없이 스텟이나 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해서 능력을 올리고 승리를 한다. 이를 보고 해설자나 관중들은 모두 역대급 재능이구나 하면서 그저 고개를 끄덕인다.

 

게다가 결승전에서 체력이 부족할 때 지금까지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포인트를 투자 하면 체력을 당겨서 쓸 수 있게되는 기능 같은것도 추가를 해서 꾸역꾸역 승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영혼까지 팔아가며 테니스를 치고 싶다고 한 주인공에게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 같은것은 전혀 없었다.

 

이 소설 덕분에 테니스에 대한 지식이 늘기는 했지만 테니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것도 많았다. 대한민국에서 테니스는 꽤나 마이너한 종목으로 테니스의 룰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테니스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소설의 초반부에는 어느정도의 설명이나 묘사가 필요한데 딱히 그런 내용이 없었기에 테니스를 아는 사람만을 위한듯해서 상당히 불친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소설이 갈수록 많이 지루해지는데 글의 전개 방식이 거의 똑같은것이 큰 이유라고 본다. 주인공이 테니스 경기를 하고, 그 테니스를 중계하는 사람들이 나름 분석을 하고, 커뮤니티의 댓글을 쓰는 사람들의 등장과 밀리던 주인공이 스텟을 올리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역대급 재능이라면서 띄워주는 내용이 이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 경기마다 거의 똑같이 전개를 하니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떻게 지루하지 않을 수 있을까.

 

거기에 글이 너무 테니스에만 집중이 되어 있다는것도 문제였다. 물론 테니스 소설이 테니스 얘기를 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냐? 라는 의문을 가질 수 도 있지만 연애를 한다던지, 놀러다닌다던지, 여행을 다니던지 하는 여러 이야기 또한 충분히 나올만했다. 하지만 그런 내용 전혀 없이 훈련, 테니스 경기, 가끔 팬서비스 차원에 방송 출현, 유망주 코칭에 대한 내용이 거의 전부이고 별 다른 내용이 없었다. 그저 테니스 경기를 하고 우승을 하는게 거의 전부인 소설

 

간단하게 이 소설을 정리하자면 악마와 계약해 회귀한 테니스 선수가 모자란 능력을 스텟창으로 올려서 테니스로 무쌍을 찍는 이야기이며 그 이외의 내용은 뭐 거의 없었다.

 

 

 

한줄평 : 너무 테니스에만 집중되어있는 테니스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친절한 원패턴의 지루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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