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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

[스포츠] SK∞ 에스케이 에이트 리뷰

by 판무형 2021. 4. 19.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하는 혈열 소년 레키와 캐나다에서 막 전학온 스노우보드 경험자 란가 두명이 만나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성장형 스포츠물이다.

 

특이하게도 스케이트보드를 메인으로 하는 스포츠 애니메이션인지라 관심이 많이 갔다. 하긴 야구, 축구, 농구, 탁구, 심지어는 인라인 스케이트마저도 소재가 되었으니 스케이트보드를 소재로 한 작품이 나오는것도 이상한것은 아니라고 본다.

 

두명의 주인공, 그중 캐나다에서 전학 온 란가가 빠르게 스케이트보드 실력이 성장하는 점, 그 모습을 보고 자괴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레키의 모습, 스케이트보드를 활용한 여러 기술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게 보았었다. 초반에만...

 

테크니션, 근육맨, AI와 같이 조금은 오버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초반에는 나름 현실성 있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정말 재밌게 봤었다. 하지만 대략 4화부터 등장하는 이 애니메이션의 주적인 아담이 등장하면서 테니스의 왕자, 쿠로코의 농구처럼 판타지나 다름 없는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한참 달리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탭탠스를 추고, 코스를 앞서 달리다가 갑자기 역주행을 하며 껴안으려고 하고, 스케이트보드로 무거운 철골을 밀어낸다던지, 심지어는 타고 있던 스케이트보드를 손으로 들고 상대방의 안면을 내려치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보고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스케이트보드의 하나의 기술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아쉬운 작품이었으며 남자끼리의 우정이라기보단 여성 시청자들을 노린것인지 미묘하게 BL스러운 요소가 보이는것도 꽤나 눈에 거슬렸다.

 

스케이트보드라는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것이 아니기에 조금은 오버스러운 내용이 있다고 해도 조금만 더 현실 고증을 했다면 훨씬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한줄평 : 초반은 좋았던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애니메이션... 그 후는 그냥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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